2014년 6월 14일 토요일

획일적인 교육.. 획일화된 인간 생산

[출처: http://m.blog.naver.com/changkh/30189708248]



이삭이가 1학년 2학기 때..
중간고사 형식의 시험을 봤어요.
수학 점수가 70점이었는데
전체 평균은 85점 이상이었다고 했어요.

이삭이가 집에 와서 하는 말이
사실 선생님이 틀린 것도 맞게 해줘서
70점을 받은 것이라고 하네요.

학부모 면담 때 담임선생님이
문제집을 사서 풀게 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계속 뒤쳐질 수 있다고

시험 못본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지요.

그리하여 수학학습지를 거의 시키게 될 수 밖에 없고,
아이들은 괴롭게도 학원 뺑뺑이를 하게 되었고요.

물론 이삭이는 저하고 수학을 하는 것을 좋아하죠.

...

어제는 수학 시험을 봤나봐요.
아들의 답안을 보고 있으면,
딱히 틀렸다고 할 수도 없고
오히려 칭찬해줘야할 것 같았거든요.



가장 안정적이고 움직이지 않는 도형 중 하나가 삼각형 아닌가요.
이런 특성 때문에 건축에서 많이 사용되지요.



변이 3개이다?

아이들에게 내는 시험 문제 자체가 매우 모호해요.
굳이 저걸 틀렸다고 해야하는지???



문제의 조건이 특별히 주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틀렸다고 보기도 좀 어렵지 않나 생각되네요.





아이들의 수학적 재능을 이런 식의 시험으로 판단하는 건
획일적인 인간을 만드는 방법이 아닐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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